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지 일주일째를 맞은 강원도 강릉시가 3차 비상 대책을 발표합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의 기자회견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br /> <br />[김홍규 / 강릉시장] <br />지난 기자회견 이후 불과 나흘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이어지는 불편을 묵묵히 견뎌주고 계신 위대한 강릉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그 사이 달라진 상황과 강릉시가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조치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강릉의 가뭄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저와 강릉시 공직자 모두는 한 방울의 물이라도 더 확보해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공저수지 저수율은 연일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민 여러분의 자율적인 절수 참여로만은 한계가 있고 불가피하게 더 제한된 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음을, 또 그러한 상황임을 깊게 헤아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강릉시는 부득하게 9월 6일 09시부터 주문진읍, 광산면, 연경면을 제외한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내 저수지 100톤 이상을 보유한 123개소를 대상으로 제한급수를 시작합니다. 제수용가는 자체 급수를 가지고 있어 75% 제한급수에 참여하고 계시지만 예상했던 절수효과가 낮게 나타나서 우선적으로 제한급수를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시설은 대형 숙박시설 10개소, 공동주택 113개소, 기존의 홍제정수장 공급에서 중단하고 소방당국과 협력해 시설별 저수조로 직접 물을 운반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13%대인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경우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전체로 제한급수를 확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1단계는 저녁 10시부터 다음 달 새벽 5시까지 시간제한급수. 2단계는 격일 제한 급수로 진행할 예정이며 저수율 추이와 효과를 보면서 상황 판단 회의를 통해 시행 시기를 조정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강릉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비록 낮은 저수율의 물이지만 최대한 절약하면서 아껴 써야만 금번 가뭄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 현재 면동별로 이장님 또 통장님, 반장님들과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야 물 절약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절수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0905103354253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